INTERVIEW


WITH









SS20 컬렉션 바잉을 위한 세일즈 캠페인이 진행되었던 파리 플레이타임 패어에서

다시 만난 위켄드하우스 키즈의 유쾌한 두 자매 아이리나(Irina, 이하 “I”) & 크리스티나(Cristina, 이하 “C”) 와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그들의 언어로 직접 들은 위켄드하우스 키즈의 이야기, 궁금하시죠?

지금부터 포레포레(이하 “F”) 에서 공개합니다






(클릭하시면 인터뷰 영상 보실 수 있습니다)





F: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I: 안녕하세요! 저는 아이리나(Irina)이고 위켄드하우스 키즈를 만들었고

브랜드의 경영과 물류를 담당하고 있는 디렉터입니다.

그리고 이 쪽은 제 동생인데요


C: 안녕하세요! 저는 크리스티나(Cristina)에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모든 디자인을 하고 있는데 마치 5살 같아요.

5살 수준으로 모든 그림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I: 우리는 아이들을 둘러싼 모든 것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아이들에 관련된 이 브랜드를 런칭하고 함께 일하는 것이 너무 즐겁고 행복합니다.





F: 브랜드 히스토리를 듣고 싶어요


I: 1년 전에 시작했으니까 AW19 시즌 부터 시작한 거에요.

동생은 15년 전부터 이미 패션계에서 일을 하고 있었고 저는 브랜드 런칭 당시 다른 일을 하고 있었는데…

저는 두 명의 쌍둥이 아이들이 있어요




F: 애들이 몇살이죠?


I: 그때 당시에는 2.5살이었고 지금은 4살이에요.


I: 우리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생각이 들었고 동생은 마침 여성복 패션분야에 좀 지쳐 있었어요.

그래서 뭔가 새로운, 우리 아이들을 위한 걸 시작해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뭔가 기초부터 시작하고 싶었어요. 창의적이고 새롭고 그런 일들이요.

더군다나 동생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고 그 그림들은 꽤 자유롭고 상상력이 넘치는 그림들이에요.

제가 너무 사랑하죠.

제 남편과 동생도 동의하고 그래! 한번 해보자!

키즈 브랜드를 한번 도전해보자 해서 시작하게 됐어요.

매우 자연스럽고 물 흘러가듯 재미있게 진행됐습니다.





F: 브랜드 이름, 위켄드하우스 키즈의 의미가 무엇인가요?


I: 우리는 원래 바르셀로나에 살았어요.

알다시피 거긴 매우 바쁜 도시에요.

저희 가족은 바르셀로나에서 차로 20분 정도 떨어진 약간 외진 작은 동네로 이사를 왔고

얼마 안 되서 제 동생도 그 동네로 이사를 왔어요.


C: 그 작은 동네는 비치 바로 앞에 있어서 정말 아름다운 뷰와 자연을 가지고 있어요


I: 그 동네로 이사 가고 브랜드를 같이 만들게 됐죠.

브랜드 이름요?

그냥 제가 ‘위켄드하우스 키즈’가 어떠냐고 그랬어요.

사운드도 괜챦게 들리고.. 딱 맞는 영어사용은 아니지만…

우리는 정말 그 멋진 동네에서 주말내내 함께 즐겁게 보내고 있고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난 평화롭고 사랑스런 동네에서의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정말 멋지고 좋았거든요.

그래서 해보자! 했죠 더군다나 우리의 파트너인 남편과 동생의 남자친구도 너무 좋다고 했고

친구들에게도 물어봤는데 모두 ‘그거야!’, ‘좋아’라고 해서 그렇게 정해졌어요





F: 위켄드하우스 키즈의 디자인과 철학에 대해 얘기해주시겠어요?


I: 우리의 브랜드 철학은 좋은 품질의 옷을 만드는 거에요.

우리는 언제나 환경에 대해 생각해요

특히 미래의 환경, 물론 현재도요. 그래서 위켄드의 모든 옷은 오가닉 인증을 받은 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좋은 품질을 추구하는 동시에 오래 지속될 수 있는 옷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브랜드와 함께 믹스해서 입힐 수 있어요.

더욱이 아이 한 명에게만 입고 끝나는 옷이 아니라

둘째, 셋째 에게도 입히기에 좋은 옷을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게다가 세탁도 쉽고 세탁 후에도 좋은 퀄리티를 유지하는

그리고 아이들이 입고 벗기 좋은 스트레치 성도 있으면서 몇 번 입고 벗고 해도 그 퀄리티가 유지되는…

위켄드하우스 키즈의 퀄리티에 우리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F: 이번 컬렉션 위켄드하우스 키즈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해주시겠어요?


C: 디자인을 할 때 항상 생각하는 것은 그것이 담고 있는 스토리입니다.

컬렉션을 시작할 때 어떤 스토리를 담을까 생각해요.

그것으로 사람들에게 컬렉션을 설명할 수 있죠. 각각의 컬렉션은 새로운 동화를 담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위켄드하우스에 살고 있는 비현실적인 동물들을 상상해 보았어요.

시작은 제가 키우고 있는 현실의 ‘쿠카’라는 개로부터 탄생됐습니다.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는 ’이거요’)

그리고 미로니안 웜(Mironian Worm), 이건 아티스트 Miro 의 그림에서 영감받은 지렁이 모양의 캐릭터이고,

그리고 사회성이 좀 있는 작은 동물(점퍼독)과,

비현실과 현실이 믹스된, 바나나얼굴에 타이거몸체를 가진 바나나타이거입니다.

모든 동물들은 현실과 비현실이 믹스되었는데요.

이것은 아티스트 미로(Joan Miro)와 달리(Salvador Dali),

피카소(Pablo Piccasso)에게서 영향을 받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컨템포러리와 초현실의 믹스되면서 동시에 스페인 무드의 독특한 분위기가 만들어집니다.





F: 어디서 위켄드하우스 키즈 상품을 쇼핑할 수 있죠?


I: 당연히 한국에서 쇼핑할 수 있죠.
그리고 바르셀로나, 스위스, 네덜란드 편집샵과 몇몇의 월드와이드 온라인샵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국에서도요.





F: 위켄드하우스 키즈의 미래를 위해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나요?


I: 아이템이 다양하게 증가하겠죠 그리고 퀄리티는 항상 최상으로 유지하면서요.

그리고 디자인은 런칭 당시 우리가 가져가기로 한 디자인의 컨셉을 유지하면서요

제 동생의 상상력은 정말 무궁무진 하거든요


C: 네 맞아요. 어매이징 스토리들을 항상 보여드릴꺼에요


I: 사실 미래에 보여드릴 컬렉션에 굉장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브랜드에 관심 있어 하는 고객들이 많이 있고

우리는 지금 런칭 초기이기 때문에 누가 우리의 고객이 될지 정확히 모르니까요.

누가 알겠어요, 혹시 우리가 그릇도 만들고 여성복도 할지…




F: 카테고리에 제한 없이 모든 제품군에 가능성을 두고 있다고 봐도 되는건가요?


I & C: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건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에요.

이걸 두고 그 위에서 변화될 거에요.

사실 저는 오랜 기간 동안 패션분야에서 일을 하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느꼈어요.

그래서 그런 스트레스나 압박 없이 모든 것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브랜드를 전개하려고 합니다.





F: 한국 시장에서 기대하는 게 있나요?


I: 물론 모든 한국 고객들이 모두 우리 브랜드를 좋아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공적으로 브랜드가 소개되고 판매되길 바라고 있어요.

이미 웹뜰을 포함한 많은 한국 고객들에게서 좋은 피드백을 받고 있어요.


C: 난 한국에 가고 싶어요.


I: 맞아요 우린 한국에 방문하고 싶어요.

다음 컬렉션 영감은 한국에서 혹은 한국 아티스트에게서 받게 될지도 몰라요





F: 디자인 할 때 어디서 가장 영감을 받나요?


C: 디자인 할 때 저는 아이가 돼요.

실제로 SNS상에서 저는 아이 같습니다.

아이에게는 어떤 규칙이나 제한 없이 원하는 건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어떤 소재를 쓸지 말지, 어떤 칼라를 사용할 지 이건 마치 아이의 꿈 속 같은 거에요.

아이들의 상상력 속에서는 지렁이가 말을 하듯이 꿈 속을 걷는 스토리들이 많습니다.

저는 이런 상상력과 감각을 동원해서 디자인합니다.





F: 현재 한국에서 인기 있는 스페인 브랜드가 많은데 위켄드하우스 키즈의 다른 점이 무엇인가요?


I: 우리도 그 브랜드들을 사랑해요.

그 브랜드들과 위켄드하우스 키즈는 함께 잘 매칭될 수 있을거에요.

그런데 위켄드하우스 키즈는 기본적으로 각자 다른 칼라 빨레뜨와 캐릭터에 의해 구분되어 있지만

서로 쉽게 스타일링할 수 있고 각각 피스에는 작은 디테일들이 정교하게 들어가 있으며

우리의 퀄리티는 우리 스스로가 만든 우리만의 스토리로 전개된 것이어서

위켄드하우스 키즈만의 세계관을 담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브랜드들도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저는 그 브랜드의 옷들과 위켄드하우스 키즈의 옷을 잘 믹스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입히고 있습니다.





F: SS20 컬렉션에 대해 간단히 얘기해주세요

(인터뷰 당시(6월), 프랑스에서 진행된 세일즈 캠페인은 SS20 컬렉션 바잉을 위한 패어입니다)


C: SS20 컬렉션은 모든 가족들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있는 순간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우리의 새로운 캐릭터는 역시 각각의 칼라 빨레뜨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브라운 칼라는 그 자리에 필요한 가구들인데요

테이블 주변의 의자들이 표현될 수 있고,

그린 칼라는 우리 가족을 위한 건강한 요리를 만드는 쉐프를,

옐로우 칼라는 테이블 위에 올라오는 것들 즉 스푼과 접시들의 모든 세트들,

블루 칼라는 테이블에 올라오는 액체를 담는 병,

즉 물을 담고 있는 물병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 모든 캐릭터들은 가족과 친구들이 한 테이블에 둘러 앉아 즐길 수 있는 것들입니다.





F: 한국의 콜라보레이션을 생각한 적이 있나요?

혹시 특별한 브랜드가 있다면 얘기해주세요


C: 네 물론 하고 싶어요.

우리의 스토리와 다른 브랜드의 스토리가 믹스되는 것은 너무 하고 싶어하는 일입니다.


(“SELECTED KID’S WEAR MAGAZINE” 이태리 잡지

‘키즈웨어 매거진’ 에 의해 선정된 브랜드 ? 인터뷰 도중

갑자기 팻말을 전달하시며 한참동안 얘기하심,

그러는 사이 아이리나는 바이어 응대하러 잠시 인터뷰에서 빠짐)


C: 얼마 전에 SNS에서 한국의 슈퍼큐트한 토트백 가방 브랜드를 봤어요.

우리 브랜드와 콜라보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 브랜드 중 가방, 신발, 모자 등 아이템 관계없이 정말 멋진 브랜드라면

어떤 브랜드와도 오픈 마인드로 콜라보레이션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F: 위켄드하우스 키즈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C: 위켄드하우스 키즈는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자 소박한 생활을 즐기는 장소입니다.

간단하게는 SIMPLE LIFE 입니다.











지구를 사랑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스페인의 위켄드하우스 키즈는 포레포레에서 독점으로 수입하여 전개하는 브랜드입니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이야기와 컬렉션으로 여러분께 소식 전하겠습니다.